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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뢰밭에도 생명이

기사입력 2017.08.28 13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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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뢰밭에도 생명이
   
 
해강 김규남
   
 
거꾸로 매달린 삼각형
빨강 색판에 흰 글씨
강산 여섯 번 바뀌어도 버티고 있다
‘지뢰’
얼마나 많은 이 땅의 젊은이들이
깨금발에 가슴 졸이며
칠하고 덧칠 했던가
피를 먹은 산하
죄 짊어진 인간에게는 금지된 땅이지만
그곳에도 생명이 있다
갈대 잎이 밟고 일어서면
그 아래를 가려주는 잡목들
고라니 한 쌍 서로 보듬을 때면
구멍 난 철모 아래에도 싹이 돋아나
세상은 풀꽃 천지가 되고
적요(寂寥)*가 할퀸 뒤 언저리
낙엽으로 긴 겨울을 나는 주인 없는 비(碑)
금단(禁斷)의 땅에도
봄 오더라.

*적요(寂寥) : 적적하고 고요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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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a945f83328b67b197ecf5ed2e426de3_rdxaHjhhrEOiSjVKdWr.jpg▲ 해강(海綱) 김규남 시인
 

* 해강 김규남 통일염원 시집‘네 소원 뭐냐 하시면’중에서..
* 귀한 시를 게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김규남 시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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