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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치지 못한 편지

기사입력 2017.05.26 11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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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치지 못한 편지

김규남

그날 밤
어둠이 세상 삼켜
두려움 반으로
또박또박 가슴에 새긴
그리움.
소년은 부치지 못했다

이름도 군번 없이
분연히 나선 전장에서
어머니와 상추쌈
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..
와-악 울고 싶은 그리움들......
그리고
새까맣게 밀려오는 적
할 수 있는 것은
긴-침묵

오늘
못 필 듯 만개한 꽃
긴 어둠의 칼바람 지나
진한 향을 내고

꽃 진자리
열매 맺은 자유와 풍요로움에
이제 내 역할을 다짐하며
눈물로 답장을 쓴다.

희나리처럼 불타야 하는
반복되어선 안 될 역사여.

(故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를 읽고)
*희나리 : 채 마르지 아니한 장작.
네 소원 뭐냐하시면.jpg
 
김규남.jpg▲ 해강(海綱) 김규남 시인
 

* 해강 김규남 통일염원 시집‘네 소원 뭐냐 하시면’중에서..
* 귀한 시를 게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김규남 시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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