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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포퓰러

기사입력 2017.02.22 15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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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포퓰러

마 광 수


포퓰러는 오늘도 몸부림쳐 날아오르고 싶어한다.
놓쳐버린 그 무엇도 없이
대지의 감미로움만으로는 아직 미흡하여,
다만 솟구쳐 날아오르는 새가 부러워
끝간 데 없이 벋어나간 하늘이 부러워
바람이 부러워
포퓰러는 자유의 의미도 모르는 채
언제껏 손을 쳐들고
흔들고만 있다.
날아오르라, 날아오르라, 날아오르라!
땅속에 묻어버린 꿈, 역사에 지친 생활의 빛에
체념·권태로 하여 잃어버린
네 생명의 자존심섞인 의지에!
아무리 흔들어보아도 손에 잡히지 않지만
아픔도 잊고, 세월도 잊고, 사랑도 잊고
포퓰러는 오늘도 안타깝게 손을 휘저어본다.
명백히 놓쳐버린
그 무엇이라도 있다는 듯이.

200.jpg▲ 마 광 수(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)
 

- 귀한 시를 게재토록 허락해 주신 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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